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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행정보

[독일 여행&생활] 간단한 칠면조 요리 레시피들 / braten 소스

by 뿔고둥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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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ufland 고기 코너에서 적당한 가격의 아무 고기를 골라 데려왔다. 닭고기인 줄 알고 구매했는데 자세히 보니 칠면조 고기다! 그렇게 인생 처음 칠면조요리를 해보게 되는데

+버터 소스, 브라텐 소스 등과 함께 먹어보았다.

 

순서대로 오븐구이, 달달 소스 구이, 브라텐 소스 덮밥

 

1. 달달 소스에 굽기

소금, 후추 등을 버무리고 냉장고에서 잠시 휴지. 이후 밀가루를 얇게 묻혀 달달한 소스에 구워 먹었다. 구글에 나오는 칠면조 소스 레시피 중 지금 가진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골라 만들었는데, 지금 찾으려니 안 보이네... 혹시 찾게 되면 추가할 것. 소스 재료에 꿀과 버터가 들어가 달달하고 맛있었다.

 

2. 오븐 구이

칠면조는 오븐에 구운 레시피가 많아서, 간을 친 후 오븐에도 구워봤다. 육즙이 쫙 빠져서 퍽퍽해졌다...! 껍질 없이 잘게 자른 상태로 구워서 그런가, 너무 고온에 구워서 그런가. (소고기는 5560를 넘지 않게 익혀야 수분 유실이 안 된다고 함) 베이킹하던 손놀림으로(빵은 약 180도에 굽는다) 돌렸으니 한 100도 쯤에 구운 것 같은 걸... 아무튼 이렇게 하면 요리가 망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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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브라텐 소스+계란 덮밥

제일 맛있었던 칠면조 레시피! 팬에 노릇하게 구운 뒤 braten 소스를 붓고, 주변에 계란을 풀어 넣은 뒤 프라이팬에 뚜껑을 덮어 약하게 익혀준다. 이걸 밥 위에 부어 먹으면 신기하게 일본식 덮밥 맛이 난다. 소스와 반숙계란에 고기가 말랑해진 그 덮밥 느낌. 고기나 소스나 서양식인데 최종요리를 먹으면 아시아음식 먹을 때의 포만감이 드는 기묘한 요리... 아무튼 맛있으니 되었다.

브라텐 소스는 rewe 마트에서 우연히 구매했는데 집요리 만능템이다. 다양한 고기 요리에 어울리고, 뜨거운 물에 가루만 풀면 소스 완성이라 해먹기도 편하다. 고기 요리 좋아하시면 하나 장만해두길 추천!

 

칠면조 고기는 저 부위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육즙이 많진 않고 잡내가 거의 없는 편이었다. 닭가슴살도 위 레시피로 해 먹으면 어울리겠는데? 아무튼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제대로 된 칠면조 요리(=사먹는 요리)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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