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갔을 때 릴렛 칵테일을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언니들이 간단한 레시피를 알려주어서 많이 만들어 먹었다. 한국에선 릴렛 값이 배로 뛰니까 유럽에 오면 꼭 옆구리에 끼고 마셔주어야 한다😋 식전주이지만 상관없이 식후에도 많이 마셨다.
1. Lillet
릴렛 블랑은 프랑스 아페리티프 와인(식전주)이고, 여러 과일추출물이 들어간 상큼한 향의 과실주다. 소주 정도의 도수고 많이 쓰지도 많이 달지도 않다. 릴렛 블랑이 가장 대표적인 주류이긴 하지만, 같은 디자인 병에 다른 종류의 릴렛들로 릴렛 로제, 릴렛 루즈 등이 있다. 특히 로제는 색감이 너무 예뻐서 이 친구를 대신 살까 고민이 됐었다. 셋 중 릴렛 블랑만 유독 국내에서 유명한데, 다른 애들은 수입이 잘 안 돼서 그런가... 아무튼 다음에 먹어보고 맛 차이가 크게 있는지 비교해 봐야겠다.
2. 릴렛 블랑 칵테일
내가 배운 레시피는 릴렛 블랑 + 슈웹스 berry + 얼린 베리류 이다. 얼린 과일 식감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걸 넣어줘야 과일 향/맛이 강해져서 더 맛있어지고 보기도 좋아진다. 칵테일에 넣은 과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색이 빠지고 칵테일의 색이 진해진다. 슈웹스 베리도 넣어서 전반적으로 분홍빛을 띠는데, 그래서 처음에 릴렛 로제를 넣은 건지 아리송했다. 슈웹스 베리를 찾기 힘든 나라에선 다른 베리류 탄산음료를 넣으면 된다.
섞는 음료가 두 가지라 비율은 본인 입맛에 맞춰 조율하면 된다. 본인은 달달한 술 애호가라 거의 1대1로 섞어 마셨다.
참고로 얼음은 작은 구형 얼음이 잘 어울렸다. 얼린 베리류를 넣으니 얼음이 필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얼음이 조금 들어가면 보는 맛이 더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 둥근 얼음틀을 들고 오길 잘했다:)
3. 독일에서 유리병 처리하기(+)
이곳 유리 쓰레기통은 특이하다. 거의 사람 키 높이에 입구가 위쪽에 있어서, 유리병을 넣으면 떨어지면서 깨진다. 뚜껑 등을 분리하고, 색에 따라 각 쓰레기통에 넣으면 된다. 기억 상 하얀색(투명), 초록색, 갈색이었던 것 같다. 내가 있던 아파트는 유리병 쓰레기통이 따로 없었어서, 모아두었다가 다른 길가에 있는 유리 쓰레기통에 가 처리했었다. 가까운 유리 쓰레기통 위치를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독일 여행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여행&생활] 독일 마트 및 식료품점 / 포인트 어플 payback / 독일 한인 마트 / NORMA, REWE, ALDI, Lidl, dm, hema 등 (5) | 2023.06.11 |
---|---|
[독일 여행&생활] 뷔르츠부르크 알테마인 다리-와인잔 테이크 아웃해주는 가게 위치/이용 방법/보증금 (3) | 2023.06.07 |
[독일 여행&생활] 뉘른베르크 중앙역 짐보관소 위치 및 이용 방법 / 역내 마트들 (4) | 2023.06.05 |
[독일 여행&생활] 뉘른베르크 호텔 추천 / 에를랑겐 셀렉트 호텔 후기 / 인근 NORMA (0) | 2023.06.04 |
[독일 여행&생활] 공항 출국 절차 / 위탁수하물과 기내수하물 / 루프트한자 항공 후기 / 무료 좌석지정 / 환전 및 통신사 대리점 방문 (0) | 2023.06.03 |